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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말을 해야할까.

정치에는 개인적으로 중도라고 생각한다.
어떤 면에서 보면 왼쪽보다는 오른쪽의 성향이 강하긴 하지만
프랑스에서 살 때는 그래도 왼쪽이지! 라는 생각을 갖기도 했고...

모든 걸 떠나서 20대 초반에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에 참가했었고
그 선거에선 내가 선택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
사실 난 정치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소박해 보이고, 착해 보이는, 거리감 없는 모습에 모습에
알게 모르게 정이 갔더랬다.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면서 습관처럼 TV채널을 돌리다가
멍하니 머리 한구석을 때리는 뉴스에 어안이 벙벙하다가 코끝이 시큰했다.

다른 모든 것들을 떠나서
그 분은 몸을 던지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마지막 순간에는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그 분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지위에 대한 담론과 음모론, 정치색을 떠나서


다만 그 분이 불쌍했다.



내 폐를 타르와 니코틴으로 절여가면서
그가 인간으로서 마지막으로 청한 부탁한마디를 떠올렸고, 
가슴이 저렸다.


부디 좋은곳으로 가시길. 고통없이.

by atyspil | 2009/05/24 12:11 | 생활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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